[중국증시] 중앙경제공작회의 기대감에 소폭 상승…상하이 0.17%↑

입력 2016-12-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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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3122.98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중국의 위안화 약세와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대주주가 보유할 수 있는 보험회사 지분 상한을 현행 51%에서 33%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지난 14일 개막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말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이듬해 경제 운영 방침을 정하는 정책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유기업과 자본시장 개혁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준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금리인상에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한 만큼 중국 지도부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회의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징 종목으로는 보험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생명보험은 1.37% 하락했고 핑안보험그룹은 0.3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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