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물류사업 키운다 … 동원산업,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확정

입력 2016-12-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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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디벡스홀딩스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2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후 동원산업의 물류부분 매출은 약 1조 원 규모로, 그룹 전체 매출은 연간 약 6조원대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동원그룹은 물류 사업을 수산, 식품, 포장재 사업에 이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45년 간 항만 물류와 창고 사업, 여객 운송, 렌터카, 국제 물류 사업 등을 해온 종합물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7195억 원, 영업이익은 444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산업은 기존 물류사업부문인 로엑스(LOEX)를 통해 연간 2500억 원 규모의 3자물류 사업(3PL)과 수송사업, 도매물류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6개 권역에 16개 물류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부산신항, 청주, 포천 3곳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신축 중이다. 그룹 물류 자체물동량은 1200억 원대다.

로엑스는 콜드체인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상온물류와 달리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신선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후 기존 물류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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