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4930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계약 해지… "에버솔 경영악화 때문"

입력 2016-12-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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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대만 태양광업체 에버솔과 맺은 대규모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에버솔의 경영 악화 때문이다.

16일 OCI는 대만 태양광업체 에버솔과 맺은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4933억원 규모를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OCI는 동양제철 시절이던 2008년 체결된 이 계약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7년간 6억7000만달러어치(약 6713억원) 폴리실리콘을 에버솔에 공급하는 것이었다.

이 거래는 체결 당시 회사 매출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대형 거래였다. 특히 이 계약으로 인해 OCI는 주식 불공정 혐의를 받으며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현 OCI 사장(당시 부사장)이 계약 전날인 7월 9일에 2090주를 장내 매수한 사실이 발각됐던 것.

이 사장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로 2011년 4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았다.

OCI 측은 이번 계약 해지와 관련해 “에버솔의 경영 악화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는 계약 해지 소식에 OCI의 주가가 전날 대비 6.53%(5200원) 하락한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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