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촛불집회 "탄핵 인용" 전국 누빈 대선 잠룡들

입력 2016-12-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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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린 '6차 울산시민대회'에 참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린 '6차 울산시민대회'에 참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17일 촛불을 들고 전국을 누볐다.

이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과 황교안 총리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울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재단 송년회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반칙과 특권, 기득권 질서를 해체하고 사회의 극심한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를 대청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금남로에서 광주시민들과 촛불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연사 자격으로 시국집회 무대에 오른 박 시장은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검찰·재벌 개혁하고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광주를 찾아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북 구미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거리강연에서 "재벌이 정권의 부역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나라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치·경제·사회·관료 영역 중 경제 분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재벌을 만든 게 잘못된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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