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직원들이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와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 16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축산사업장뿐 아니라, 전국 관련 사업장의 AI방역대책 상황실을 주말과 휴일을 포함한 24시간 근무 체계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NH방역지원단은 소독차량 154대를 총동원해 방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소독을 실시했으며, 직원들은 소규모 가금농가에 연락해 소독 확인과 함께 농장의 애로사항, 특이사항 등을 청취했다.
AI 방역현장 점검과 근무자 격려 활동도 이어졌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1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과 경기 평택 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현장의 방역 활동을 점검하고 일선 방역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17일 허식 전무이사는 부산, 김원석 농업경제대표는 충남 아산,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전북 정읍과 충북 괴산을 각각 방문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피해농가에 △사료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무이자 자금 직접 지원 △이동제한 지역 내 사료 수송지원 위한 전용차량 배치 △컨설팅 장려금 톤당 4000원씩 총 26억원, 특별판촉캠페인 50억원 투입 등 피해농가 지원 강화 △가금류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과 생균제를 보강한 면역력 증진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역용품을 적기 적소에 공급하기 위해 전국 9개 권역 20개소의 방역용품 비축기지를 운영해 상시 재고(생석회 234톤, 소독약 3860리터)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16일 현재 생석회 1223톤, 소독약 1만7450리터를 방역 현장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