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경영자문ㆍ감사 업무 분리 추진

입력 2016-12-18 19:06 수정 2016-12-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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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이 경영자문 등 컨설팅 업무와 회계감리 업무의 분리를 추진한다.

1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 미국 본사의 로저 다슨 부회장(CRO)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딜로이트안진 컨설팅 업무의 분리 계획을 설명했다. 경영자문과 감리 업무를 맡는 곳이 각각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는 것이다.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업무 분리가 이뤄져도 인수합병(M&A) 자문은 회계감리 법인에 포함된다. 회계 분석을 통해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것은 회계 업무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슨 부회장이 경영자문 업무의 분리 방안을 밝힌 것은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안진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 부실 감리 의혹을 받으면서 회사 신뢰도에 타격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영자문 업무를 독립시키면 해당 업무를 따내기 위해 감리를 부실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편 회계법인에 감리 투명성 강화가 요구되면서 이 같은 업무 분리 추세가 다른 회사로 확산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일부 국내 회계법인들은 별도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경영자문과 감리 업무가 분리되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비효율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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