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를 위한 준비기획단이 정식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
내년 경제장관회의는 2005년 로테르담 회의 이후 처음 개최되는 회의로 최근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와 통상환경 변화에 아시아ㆍ유럽이 공동 대응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11시 세종청사 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비기획단은 지난 8월 임시조직으로 출범해 경제장관회의 개최 확정을 위해 회원국을 대상으로 아웃리치활동을 해왔다. 대내적으로는 행정자치부와 조직 협의가 마무리되고 준비기획단 조직에 관한 대통령 훈령이 공포돼 준비기획단이 정식화됐다.
이날 현판식에서 주형환 장관은 “아시아 유럽이 함께 참석하는 경제장관회의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도록 시의성 있는 의제 선정이 중요하다”며 “최근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무역ㆍ투자 원활화와 같은 전통적 이슈와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 성장 등 새로운 이슈들을 균형있게 담아낼 것”을 당부했다.
주 장관은 지난주 EU무역위 등 방문을 언급하고, 경제장관회의는 한국이 아시아 뿐 아니라 EU와의 통상관계를 한단계 높이고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개최시기는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 확정할 예정이며, 개최도시는 접근성, 행사운영 능력, 행사장ㆍ숙박시설 등을 감안해 광역지자체 중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