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맞수열전] 모바일 세탁출장 서비스 ‘워시온’ vs 전국 세탁소 네트워크 ‘리화이트’

입력 2016-12-19 10:45 수정 2016-12-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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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할 수 있는 시간을 설정해 집까지 배달해주는 세탁O2O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은 쫓기는 업무시간에 세탁소에 갈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세탁앱에 대해 알아봤다.

▲워시온
▲워시온

◇세탁 출장 서비스… 내년엔 직영 공장 신설도 = 워시온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출장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워시온은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세탁물을 수거한 뒤 세탁해 다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하고 결제할 수 있으며 주문 후에는 세탁 진행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세탁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그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세탁 사고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서비스 불만족에 기존 세탁소 시장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점이 워시온 설립 이유였다.

2014년 회사를 설립해 지난해 6월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 워시온은 출시 전 3개월 전부터 파일럿 서비스 ‘플라이워시’를 통해 이용자의 요구와 개선점 등을 파악해 왔다. 세탁물도 이불과 신발, 명품의류 등 대부분 옷들을 취급하며 수선과 서비스, 드라이클리닝 등 세탁 이외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기존 성남에서 서울 송파와 용인 수지, 기흥지역까지 확장했으며 7월에는 강남구 수서, 일원 지역까지 확대했다. 앞으로도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이용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8월 기준 일 세탁 공급량은 1만1500벌에 달한다.

내년에는 워시온 직영 공장을 신설해 세탁품질 상향 평준화와 새로운 세탁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호텔과 리조트, 스파, 피트니스 등 침구와 수건, 가운 등을 포함해 뮤지컬, 연극 등 무대 의상까지 세탁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리화이트 모바일앱.
▲리화이트 모바일앱.

◇설립 1년 만에 전국으로 서비스 확대 = 리화이트는 이용자가 가까운 곳에서 수거배달 가능한 세탁소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세탁소의 수거배달 시간과 원하는 시간, 접수한 세탁물의 진행사항 등을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7월 설립한 리화이트는 1년도 채 안 된 기간에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부산과 대전, 천안, 세종 등 영업 파트너를 확장했으며 지난달에는 SK와 전국권 세탁소 영업위탁 파트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리화이트는 ERP솔루션을 도입해 전화번호, 고객명, 주문번호 등을 통해 주문 내역을 빠르고 쉽게 확인·처리할 수 있다. 카드결제기 겸 영수증 프린터도 연동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점포별로 월별 매출 현황과 고객 현황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세탁소 입장에서 고객 관리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세탁앱은 고객 타깃층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가구당 1명은 세탁소를 필수적으로 이용하고 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또 전통적 오프라인 세탁 사업자는 공장형 대량 처리 방식으로 품질이 대체로 낮고 고객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리화이트는 고객의 요구를 세세하게 수렴하고 소량 처리 방식으로 세탁 사고를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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