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19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3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117.4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122.7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04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반등했다. 20일 발표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성명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시장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기존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BoJ가 어떤 대응책을 펼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달러 강세 여파에 달러·엔 환율이 지난주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경계감이 형성된 것도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