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9일(현지시간) 약보합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 없는 1만9391.60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10% 밀린 1549.0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 유입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BoJ는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성명을 발표한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년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더 빨리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BoJ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화 강세도 이날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17.33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이다 히로야스 아아지와증권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달러·엔 환율이 115엔선에서 현 수준까지 너무 급격히 올랐다”면서 “환율 방향은 여전히 엔저를 향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 반등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BoJ가 현행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엔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면 투자자들이 아무리 가능성은 작아도 테이퍼링(양적완화)을 염두에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