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당, 지지율 높아졌다고 다 됐다는 건 착각”

입력 2016-12-19 2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금이 경제민주화의 적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여론조사 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지니까 모든 게 다 해결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 사회’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 이후 한국경제 개혁방안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실질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면 역작용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집회가 8차례 걸쳐 진행됐는데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방안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당에 대해 “국정조사 특위에서 핵심 증인 하나 채택을 못하는 국회가 과연 무엇을 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느냐”며 “항상 개혁을 외치는 야당이 그런 능력을 소유하고 있느냐 물으면 전 아니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은) 그저 어떻게 하면 정권이나 한 번 차지할까 생각이 앞서다 보니 다른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하는데, 이래서는 이 사회의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이 하지 못하면 결국 국민의 손으로 할수밖에 없을텐데 그런 사태가 발생하면 정치권은 존재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우리 국회가 그간 못했던 것들(경제 민주화)을 법제화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3: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58,000
    • +0.74%
    • 이더리움
    • 4,077,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483,700
    • +2.91%
    • 리플
    • 4,021
    • +5.51%
    • 솔라나
    • 257,200
    • +3.04%
    • 에이다
    • 1,161
    • +3.66%
    • 이오스
    • 971
    • +6.47%
    • 트론
    • 358
    • -1.92%
    • 스텔라루멘
    • 506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2.96%
    • 체인링크
    • 27,320
    • +2.67%
    • 샌드박스
    • 552
    • +3.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