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프로빔 TV’… CES 2017서 첫 공개

입력 2016-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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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촛불 2000개 밝기에 풀HD 화질을 구현해 실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LG 프로빔 TV'를 오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전시한다. LG전자 모델들이 'LG 프로빔 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촛불 2000개 밝기에 풀HD 화질을 구현해 실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LG 프로빔 TV'를 오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전시한다. LG전자 모델들이 'LG 프로빔 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실내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빔프로젝터 ‘LG 프로빔 TV’를 20일 공개했다.

LG 프로빔 TV는 기존 ‘LG 미니빔 TV’의 휴대성과 편리함에, 밝기와 해상도까지 높인 프리미엄 프로젝터다. 이 제품은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촛불 2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 해당하는 2000루멘의 밝기와 풀HD 화질을 갖췄다. 이는 홈시어터 전용 프로젝터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프로젝터를 작고 가볍게 만들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레이저 프로젝터 제품에도 반영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영상을 빛으로 쏴주는 엔진 구조를 기존 ‘L’ 형태에서 ‘I’ 형태로 최적화했다. 덕분에 가로 길이를 108㎜로 줄여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게 만들었다. 부피 역시 비슷한 성능의 사무용, 홈시어터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무게도 2.1㎏으로 사용자가 침실, 거실 등으로 장소를 옮기며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LG전자는 엔진 구조를 최적화하면서 제품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바꿨다. 제품 전면부의 중앙에 렌즈를 배치해 안정감을 줬다. 전체적인 제품 모양은 밑면이 타원인 기둥체 형태로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

더불어 프로젝터에 처음으로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 OS 3.0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 없이도 무선 인터넷만으로 유튜브, 푹(pooq)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매직 리모컨의 홈버튼을 눌러 스마트 메뉴를 화면에 띄워 커서를 생성한 후, 리모콘을 PC 마우스처럼 상하좌우로 움직여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하면 된다. 이 제품은 소음도 벽시계 수준인 23~30dB로 조용해 시청을 방해하지 않는다.

LG전자는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이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장익환 IT BD 장익환 상무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프로젝터 프로 빔 TV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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