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22일부터 열흘간)에 대비해 20일 오전 9시 30분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운영을 개시하고 관계기관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스케줄 조정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결항 노선을 최소화하고 파업으로 인한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전 안내와 대체편 제공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국토부는 감편 규모가 크진 않지만 동절기를 맞아 안전운항을 위해 더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고 연말ㆍ연시 여행 수요가 많고 수출기업 피해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항공사들에 대체 항공편 제공, 안전점검 강화 등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한항공에는 조종사 피로 관리 등 안전규정 철저 준수 및 신속한 안내, 환불 조치 및 대체편 제공, 타 항공사로 승객 이전 등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24시간 동안 수송상황ㆍ안전관리 현황 등의 실시간 점검, 상황 전파ㆍ관계기관 협의 주관 등 파업에 대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특별 안전감독 시행 사항 △수송현황 점검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선다.
김영국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총괄반장은 “파업 종료 시까지 안전운항 확보 및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