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민 문화권 선언, 5대 문화과제 발표"

입력 2016-1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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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서울도서관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정헌 문화ㆍ예술 명예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민 문화권 선언식을 개최한다.

박 시장은 우선 5대 과제를 발표한다. 내년 2월 출범 목표로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문화시민도시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며 아울러 시민 예술동아리 활동간 전문인력 제공, 예술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플랫폼창동 61과 서울로 7017과 같은 지역 거점시설 확충 등을 약속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문화권'에 대한 서울시민의 권리와 시의 의무를 4장에 걸쳐 17개 조문으로 구성했다.

17개 조문은 ▲문화 향유권, 문화 접근권, 문화 교육권, 표현의 자유(제1~4조) ▲서울의 문화다양성, 문화경관, 문화자원 등(제5~9조) ▲문화 협의의 가치, 문화정책 수립·집행의 참여, 평가와 의견 수렴(제10~13조) ▲시민의 의무, 서울시의 의무, 문화권 원탁회의(제14~17조)로 구성됐다.

이번 선언은 서울시와 전문가, 지역문화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문화권선언 실무협의회'를 통해 마련됐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 문화권 선언은 서울에서는 검열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부패한 문화사업이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는 투명하고 자율적인 문화정책을 만들어가겠다는 서울 전체의 약속"이라며 "특히 최근 발표한 '서울 예술인 플랜', '문화시민도시 서울비전 2030'과 더불어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들과 서울시의 협치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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