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국내여행 시에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자가용으로 여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관광공사는 17일 올 상반기 동안 우리나라 국민 1만3482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실태를 조사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숙박여행의 경우 가족/친지(60.6%), 2~3명(35.4%)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71.2%) 주말(51.8%)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목적은 가족/친지를 방문한다는 응답이 57.9%로 가장 높았다. 휴식/휴양을 취한다는 응답이 37.1%, 자연명승/풍경관람이 33.3%로 그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숙박여행지는 강원도와 경기도가 각각 13.5%, 13.2%였으며 당일여행지로는 경기도가 20.6%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은 11.4%, 경남 9.6%로 나타났다. 향후 방문 희망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32.1%로 가장 높아 여전히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호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북한이 20.3%, 강원도 14.6% 순이었다.
한편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선호도 조사에서는 해외여행이 49%로 국내여행 22.9%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돼
국내 여행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관광자원의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결과가 국내여행실태를 파악하고, 국민관광 정책수립 등에서 문제점을 분석, 조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상반기 국민여행실태조사 조사결과표는 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T2자료실>관광객실태조사>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