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전반적 약세…일본 0.05%↓·중국 0.41%↓

입력 2016-12-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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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1만9382.00을, 토픽스지수는 0.28% 내린 1544.7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하락한 3105.33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9% 상승한 2915.9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6% 오른 2만1846.0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226.37로 0.14% 하락했다.

터키와 독일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전날 터키 수도 앙카라의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 도중 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괴한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봤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트럭이 상가를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스위스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유럽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성명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까지 이틀간 하락하고 나서 이날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BOJ가 금융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시장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경제와 최근 국채 금리 상승에 어떤 진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주가가 1.3%, 도요타자동차가 0.6% 각각 떨어졌다. 도시바는 도쿄증권거래소가 계속 ‘감시대상품목’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중국증시도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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