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고아라, 첫 방부터 만취 연기…박서준 품에 안겨 “잘생겼소, 완전”

입력 2016-1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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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1회(출처=KBS2 방송 캡처)
▲‘화랑’ 1회(출처=KBS2 방송 캡처)

박서준과 고아라의 코믹하면서도 운명적인 첫 만남이 눈길을 끈다.

19일 첫 방송 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 1회에서는 천인에겐 금지된 성문 너머의 왕경에 숨어든 무명(박서준)과 반쪽 귀족 아로(고아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야설을 읊는 것도 서슴지 않는 장터의 이야기꾼 아로는 밀린 품삯을 제때 주지 않는 주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술독에 든 술을 몽땅 비워버린다.

왕경에 숨어들어 친구 막문의 가족을 찾아 헤매던 무명은 술에 취한 채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던 아로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로는 달려오는 말들에 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하고 무명은 그를 구하며 운명적인 첫 대면을 이룬다. 특히 술에 취한 아로는 자신을 구해준 무명에게 “잘 생겼소, 완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라 김 씨 왕계의 유일한 성골 왕위 계승자 삼맥종(박형식) 역시 아로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귀족들의 위협과 어머니 지소태후(김지수 분)의 섭정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떠돌수 밖에 없었던 삼맥종은 저잣거리에서 야설을 읊고 있는 아로와 마주한다.

늘 불면증에 시달리던 삼맥종은 야로의 야설 읊는 소리에 깜빡 잠이 들고 자신을 잠재운 야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곤 그를 찾아다닌다. 이로써 아로를 사이에 둔 무명과 삼맥종의 삼각 인연이 포문을 열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신라의 주점 옥타각에 모습을 드러낸 열혈화랑 쾌남 수호(최민호)와 수호의 라이벌 반류(도지한), 막내화랑 한성(김태형/뷔) 등 훈훈한 꽃미남들의 출연에 앞으로 구색을 갖출 꽃미남 군단 ‘화랑’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으로 20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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