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40대 안착… 삼성전자 또다시 '최고가'

입력 2016-12-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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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17%) 상승한 2041.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48포인트(0.32%) 상승한 2044.87에 출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기업들의 올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소형주와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5포인트(0.20%) 상승한 1만9883.0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6포인트(0.20%) 오른 2262.53을, 나스닥지수는 20.28포인트(0.37%) 높은 5457.44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51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3억원, 27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5억원, 비차익거래 534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599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37%), 건설업(1.35%), 통신업(1.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7000원(0.95%) 상승한 181만2000원을 기록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179만5000원)을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82만원을 터치하며 장중 사상최고가도 새로 썼다. 삼성전자우선주도 0.56%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1.06%), 현대모비스(0.58%), 포스코(0.19%) 등이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은 4분기 6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5.93%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41만주, 거래대금은 3조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7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77%) 하락한 617.9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52%), 방송서비스(-1.27%), 인터넷(-1.27%), 섬유/의류(-1.19%)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2.42%)을 시작으로 카카오(-1.66%), CJ E&M(-2.60%), 메디톡스(-0.28%), 로엔(-1.48%), 코미팜(-4.58%) 등 일제히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오른 1193.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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