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8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15~920원대에서 지루한 횡보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이틀간 이어진 글로벌 증시 하락과 리스크 회피 성향 확산, 외국인 주식매도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되는 듯 했으나, 920원대를 목전에 두고 꾸준히 공급되는 네고물량에 상승도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일은 원/달러 환율은 하방 경직성만을 확인한 채 좁은 박스권 흐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금일 역시 지난 이틀 간 계속된 뉴욕증시 급락 분위기 진정 영향으로 하락 출발 예상되나 고유가 행진에 결제수요도 탄탄하여 수급 충돌 속에 움직임 제한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NDF 시장은 910원대 중후반 박스권 지속하며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이틀간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변동성 축소된 모습 지속되며 916.0~917.0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채 916.60원에 마감됐다.
뉴욕 시장은 주택착공실적 악화와 고유가 부담으로 달러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가 10.2% 급감하며 14년래 최저치를 나타내고 장중한 때 배럴당 89달러까지 오르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유가 부담으로 달러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