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미 6개국간 현지 프로젝트 신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 센터에서 '한ㆍ중미 6개국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중미지역 프로젝트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한·중미 6개국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된 것을 계기로 중미지역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간 FTA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미 6개국에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가 포함된다.
포럼에는 중미경제통합사무국(SIECA), 미주개발은행(IDB) 및 코스타리카ㆍ파나마ㆍ온두라스 주한 대사관이 참여해 중미지역에서 추진 중인 총 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중미 6개국이 공동 추진하는 '에너지전력 관리망 매트릭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브로드밴드 기반의 헬스케어 등 프로젝트', 니카라과의 '동부 카베사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코스타리카의 '서부지역 전력 고도화 에너지 프로젝트' 등이 있다.
행사 참석한 국내 에너지ㆍ인프라 기업인 150여 명은 중미지역 발주 프로젝트와 국제기구ㆍ기업 간 협력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중미지역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현지 조달 능력을 키우고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기구, 미주개발은행(IDB), 국내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확대된 중미지역 시장진입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민철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중미 6개국은 문화와 언어, 정치형태 등 공통점을 갖고 있으나, 차별화한 경제 발전 수준, 산업정책 등으로 상이한 협력기회가 존재한다”라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밀접하게 협력을 하는 만큼, 이를 통한 협력방안과 금융조달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