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17개사 늘린 185개사 확정

입력 2016-1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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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44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안충영 위원장을 비롯한 동반위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반성장위원회)
▲강남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44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안충영 위원장을 비롯한 동반위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강남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제44차 동반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을 선정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 개편 안건을 심의했다. 또 지난 1년간 동반성장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은 185곳으로 확정했다. 동반위는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영향력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고려아연, 금호산업 등 17곳을 추가했다. 신규로 추가된 평가대상 기업 중 8개사는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2017년도 평가에는 광고업, 면세점 등 2개 업종이 추가돼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총11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또 동반위는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 개편(안)을 의결하고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에 대기업 실적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실적평가는 동반위 체감도조사와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50:50으로 합산하는 현 체계를 유지하되,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여 평가 비중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3년 연속 지수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는 ‘동반성장 자율 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기업은 기업특성에 맞는 자율적 동반성장 목표설정과 이행실적을 동반위에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지수평가에 다시 포함할 계획이며 실시 시기와 방법은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할 방침이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위는 내수경기의 침체, 수출위축,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장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생태계의 선순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내년에도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공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한국경제의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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