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이 발 빠르게 딸기를 이용한 무제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예년보다 최대 7일 앞당겨 12월 중순부터 선보이며,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음식 메뉴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는 인기에 힘입어 주말뿐만 아니라 금요일도 추가 진행하며 3부제로 확장해 오는 23일부터 진행된다. 워커힐 호텔 또한 7일 앞당겨 선보일 예정이다. 색다른 콘셉트의 디저트를 선보이는 호텔부터 딸기, 솜사탕을 제공하는 호텔까지 디저트 뷔페를 주로 이용하는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처음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를 선보였던 2012년에는 3월 한 달 동안만 진행했다. 인기가 높아져 수요가 증가하자 2013년에는 2개월간 운영, 2014년에는 1월부터 3월까지, 2015년은 1월부터 4월까지 기간을 연장 운영해 매년 2배 이상의 이용 고객 증가율을 보였다. 2011년 호텔 개관 이래로 매년 꾸준히 방문자 수가 증가했으며 5년 통산 약 1만2000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또한 운영 기간을 늘리며 매년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2013년에는 약 20종의 디저트를, 2014년에는 25종의 디저트를 선보였으며 2017년 주말에는 30종으로 대폭 개수를 늘렸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올해 또한 호텔에서 선보이는 무제한 딸기 디저트 뷔페는 성황리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이용하는 절반 이상의 고객은 주로 20~30대 여성으로 조사됐으며 점차 아이가 있는 가족, 남녀 커플 등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이용하는 여성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워커힐 호텔은 2015년 기준으로 주말 예약률이 100%, 금요일이 약 70~8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무제한 디저트 뷔페 운영 요일과 시간을 늘리는 한편,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리고 워커힐 호텔 모두 디너(저녁식사)와 런치(점심식사)를 합친 ‘딘치’를 즐기는 딘치족 (Dinner·Lunch)을 위해 디저트뿐만 아니라 버거, 샐러드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준비해 더욱 풍성해진 무제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웰컴 드링크로 딸기 샹그리아 1잔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딸기 솜사탕을 제공해 디저트 뷔페 이용의 재미를 더한다.
윤문엽 호텔 더 플라자 매니저는 “디저트 프로모션을 통해 2030 잠재 고객 유입을 돕고, 호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로비에서 브레이크 시간대에 주로 진행하는데, 이는 정해진 시간대에 운영하는 호텔로서는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블루오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