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수출 11.6% 증가…반도체ㆍ자동차 상승세

입력 2016-12-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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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수출이 12월 들어 중순까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70억5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 9∼10월 잇따라 줄었다가 11월 들어 2.7% 증가로 반전했다. 수입은 24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1∼20일 품목별 수출 증감액을 보면 반도체(19.5%), 승용차(8.6%), 철강제품(6.4%) 등은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2.3%), 자동차부품(-7.0%)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0.1%), 유럽연합(EU·40.4%), 베트남(48.4%), 일본(12.9%) 등지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미국(-3.7%)을 상대로는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기업들의 물품 밀어내기 효과 덕분에 수출이 크게 증가한다"며 "올해도 지켜봐야하겠지만, 플러스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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