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은 일본 IHI와 87억 원 규모의 LNG 육상저장탱크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 20일부터 오는 2018년 3월 30일까지다. 양사는 27일 경남 밀양 소재 한국카본 LNG 사업부에서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하게 된다.
LNG 육상저장탱크는 생산지 및 소비지에서 LNG를 액화상태로 저장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에 한국카본이 생산하는 제품은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훗쓰 화력발전소의 인-그라운드형 12만5000㎘급 LNG 육상저장탱크 2기에 적용된다.
한국카본은 2009년에도 IHI와 58억 원 규모, 올해 1월에는 필리핀 에너지 월드 코퍼레이션과 100억 원 규모의 LNG 육상저장탱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카본 LNG 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급 제품은 한국카본이 자체 개발한 고사양 폴리우레탄 폼으로 단열성능이 더욱 향상됐다”며 “LNG 초저온 보냉자재 부문의 첨단 기술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LNG 저장과 운송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