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뉴시스)
“내년에도 어렵겠지만, 심기일전합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들에게 한 당부다. 그는 나흘간의 글로벌 경영전략 회의를 마치고 전장으로 떠나는 법인장들과 21일 오전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고가 많았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격려했다.
이어 “고객이 더 안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강화에도 지속적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50여 명은 지난 15일부터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토론을 통해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전일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주재로 각각 종합 회의를 열어 △SUV 라인업 확대 △판매 최우선 지원체제 구축 △신규 시장 개척 △승용 모델 경쟁력 향상 △품질 및 고객서비스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내년도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