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사 추정 홍대 실종 여대생, 친언니가 페이스북에 남긴 메시지 ‘안타까워’

입력 2016-12-21 17:10 수정 2016-1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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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홍대 실종 여대생 페이스북)
(출처=홍대 실종 여대생 페이스북)

8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홍대 실종 여대생의 사인이 실족사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여대생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친언니의 메시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홍대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실종됐던 여대생은 21일 오전 망원 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여대생 실종 6일 만에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또한 한강경찰대 등 경력 252명을 투입해 한강 일대를 수색했으나 여대생의 행방을 찾지 못 했다.

여대생이 실종됐던 8일간, 그의 페이스북에는 친언니의 애타는 메시지가 게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언니 이모씨는 "지병이 있는 어머니가 잠도 못 주무시고 힘들어한다. 걱정 말고 집으로 돌아와. 기다릴게"라며 동생의 행방을 찾았다. 또한 시신 발견 직전인 21일 오전까지도 SNS에 인상착의가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며 누리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대 여대생 꽃다운 나이에 어쩌다가", "가족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겠다", "너무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홍대 실종 여대생 시신 발견 당시 외상이 없고, 신발을 신은 채 발견돼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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