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 대출관행·제도적 측면에서 불확실성 높아…목표가↓-삼성증권

입력 2016-12-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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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2일 NICE평가정보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대출 관행의 변화 속도가 더딜 가능성과 제도적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높아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금융기관의 대출 행태가 현재의 담보 및 보증 위주에서 정교한 신용평가에 기초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경우, NICE평가정보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2017년 연간 이익은 16년대비 9.8% 증가한 311억 원으로 추정한다”면서 “16년대비 이익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되겠으나,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했다.

또 “2016년 10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16.6%를 기록, 예금은행(12.5%)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내년에도 중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2금융권의 가계대출 수요는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4일 케이뱅크는 금융위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시장 내 입지가 커질 경우, 다른 2금융권 금융사들도 신용평가 모델을 정교화 시키고자 할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동사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다소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이다”며 “케이뱅크의 자본 2500억 원 및 내년 신규 여신 성장 목표 4000억 원은 시장 전체규모를 감안할 때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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