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21년까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도입…최고속도 352km/h

입력 2016-1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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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속열차보다 빠르고 안전…좌석 수도 최대 50% 증가

최고속도가 352km/h에 달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도입된다.

코레일은 현대로템의 한국형 차세대 고속차량 16량을 오는 2021년 3월말까지 590억 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TX-산천과 같은 기존 고속열차는 동력추진 장치가 열차의 앞과 뒤 차량에 집중 배치된 ‘동력집중식’으로 개발됐지만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각 객차마다 엔진을 장착하는 게 특징이다.

운행최고속도는 320km/h(기존 300km/h)이며 설계최고속도는 352km/h(기존 33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또 좌석효율화와 가·감속 능력의 향상, 엔진이 분산돼 일부 장애가 발생해도 운행이 가능하다.

엔진이 객차의 하부에 배치됨에 따라 차량 전체의 공간을 객차로 활용할 수 있어 좌석 수가 KTX-산천(363석) 대비 약 40~50%(회전식 515석~고정식 549석) 증가하고 2편성을 연결할 경우 총 좌석 수는 최대 1098석으로 KTX-산천 3편성을 합한 것보다 많다.

아울러 엔진이 고르게 배치돼 선로와의 접지력이 증가하고 가·감속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급제동시 제동거리 단축으로 안전성이 높다.

특히 시속 3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230초로 종전 KTX-산천의 316초 보다 1분 26초나 단축돼 정차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평가다.

코레일은 이번 계약체결로 중국과 일본이 선점한 세계 고속철도 수주전에 국내 철도업계도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공고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350km 구간 고속철도 입찰에도 결정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이 도입되면 세계 철도시장에서 동력분산식 열차가 급성장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수출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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