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영국 순방당시 호텔 화장대 모습? '대낮처럼 밝아야'했던...

입력 2016-12-22 10:03 수정 2016-12-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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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영국 순방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묵었던 호텔 화장대 모습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21일 촬영 현장에서 2013년 영국 순방 당시 이용한 호텔에 설치했던 박 대통령의 화장대 실제 모습이라며 이를 공개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측은 제보받은 사진이라며 공개했고, 한 방청객이 찍어 온라인에 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호텔 방에 매우 큰 겨울이 보이며 두 개의 전구를 세트로 한 조명 다섯 세트가 서 있다. 또 조명 뒤로 흰 장막이 쳐져 있다.

앞서 ‘중앙일보’ 14일 자 칼럼 ‘대통령의 하룻밤’에서 언급된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하는 곳은 대낮처럼 밝아야 했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해당 칼럼에서는 “대통령이 투숙할 호텔 객실의 침대 매트리스가 청와대 측의 요구로 교체됐다”며 “대통령이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하는 곳은 대낮처럼 밝아야 하며, 대통령이 거울 보는 곳의 뒤편에 흰 장막을 쳐 거울 속에 대통령의 모습이 비칠 때 다른 사물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는 내용이 거론된 바 있다.

아울러 대통령의 유별난 요구에 “호텔 쪽은 다소 불쾌해하는 눈치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런던 버킹엄 궁전 근처의 5성급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오전 버킹엄 궁으로 가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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