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22일 “독감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뿐 아니라 독감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주사 무료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당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뒤늦게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에는 백신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총리는 비상사태가 벌어지는 걸 뻔히 눈 뜨고 보면서도 대통령 놀이를 하는 데 한눈팔고 있었던 것밖에 안 된다”며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지도록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총리가 뭘 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올해 가계 금융복지 조사와 관련해서는 “가구당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2.4% 늘었지만, 부채 평균은 6.4%나 증가했다”며 “정부가 빚내서 집 사라는 거품경제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빈곤율은 16%, 노인 빈곤율은 46.9%나 되는 등 사회빈곤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며 “정부는 버블 정책을 폐기하고 고용과 소득을 늘려 경제를 살리는 소득주도·포용적 성장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