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100만원 중 55만 원은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도 10번 중 5번은 신용카드를 이용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금액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 지난해 50.6%에서 비중이 증가했다.
그 뒤로 체크ㆍ직불카드(16.2%), 계좌이체(15.2%), 현금(13.6%) 순이었다. 이중 계좌이체(12.4%→15.2%)의 비중은 2014년보다 증가한 반면 체크·직불카드(19.6%→16.2%) 및 현금(17.0% →13.6%) 비중은 감소했다.
건수 기준으로도 신용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신용카드는 전체 건수의 50.6%가 사용됐고, 뒤를 이어 현금(26.0%), 체크·직불카드(15.6%)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금(37.7%→26.0%) 비중은 2014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34.2%→50.6%)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현금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