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17년 원ㆍ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KB국민은행 등 국내은행 6곳과 교통은행 등 외은지점 6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은행으로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DB산업은행 등이 선정됐다. 외은지점은 교통은행, 도이치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6곳이다.
선정기준으로는 원ㆍ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이 고려됐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ㆍ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ㆍ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그간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ㆍ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