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첨단산업 개발단지가 핀테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핀테크 데모데이’를 열고 청두시 고신구(첨단산업 개발단지) 관리위원회와 핀테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모 데이란 창업 기업들이 개발한 데모 제품(시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말한다.
청두 고신구 관리위원회는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1996년 기술창신서비스센터를 설립했다. 스타트업 창업 공간 및 협력 업체와의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현재는 최근 중국 정부가 지역별 창업촉진 등을 위해 발표한 방안 중 ‘청두 자유무역시범지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핀테크 지원센터는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청두 고신구 관리위원회에 소개하고, 청두 고신구 관리위원회는 한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창업공간과 협력 업체와의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여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데모 데이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 5곳은 기술 소개 및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주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와 개인투자자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지스탁'은 주식 알고리즘 시뮬레이터와 상장사를 평가하는 서비스인 뉴지랭크를 소개했으며, 에스비씨엔은 투자 성향별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파이어씨드, 인포소닉, 패스싸인은 각각 지급결제 플랫폼 서비스, 2채널 모바일 지갑 서비스, 서명-패스워드 생체인증 서비스를 소개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내년에도 총 10회에 걸쳐 데모데이를 개최해 국내 핀테크 기업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