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10월 출생아 수가 3만1600명에 머물러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9%나 감소했다. 결혼도 작년과 비교해 5.2% 줄고 이사(0.8%)도 감소했다.
통계청은 22일 '10월 인구동향'을 통해 10월 출생아 수는 3만16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100명(-1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폭은 올 들어 가장 낮고2013년 10월(-13.9%)에 이어 3년 만에 최대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세종(27.3%)만 증가하고 서울, 부산, 인천 등 16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 36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00명(2.2%) 증가했다.
10월 혼인 건수는 2만 20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200건(-5.2%) 줄고 이혼 건수도 90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800건(-8.2%)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날 11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도 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1월 중 이동자 수는 64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은 1.26%로 전년동월대비 0.01%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