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여금넷 ‘은행권 차세대 여성리더 모임’… 여성 금융인과 시니어 리더 간 ‘소통의 장’

입력 2016-12-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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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여성 100여명 멘티·멘토 만남 주선 경험 공유…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여성 인력의 공정한 평가 시급”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알렉스 박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송년회 및 바자회'에서 즉흥연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알렉스 박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송년회 및 바자회'에서 즉흥연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금융권 여성 100여 명이 멘티·멘토로 만나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을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은행연합회는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와 함께 2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뱅커스클럽에서 ‘은행권 차세대 여성금융 리더 모임 및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은행연합회 여성위원회의 첫 행보로 은행권 최초로 차세대 여성금융인과 시니어 리더 간의 관계 맺기를 지원하면서 차세대 여성인재를 육성하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여성은 시대적 대세다.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하게 평가받고, 관리직 여성 임원이 더 확대되려면 제도적인 장치가 중요하다. 여성위원회라는 조직 구성과 더불어 여성인력을 별도로 관리하는 리더도 필요하다”면서 “여성 임원이 다시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 보여주기식 인사로 끝나선 안 된다.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문화가 조직 내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가 선후배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의미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연자로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알렉스 박(Alex Park)이 나서 ‘즉흥 연기’라는 주제로 행위예술을 선보였다. 즉흥 연기란 무엇인지, 즉흥에서 오는 행복과 예술의 힘은 어떤 효과를 가져다 주는지를 전했다. 특히 알렉스 박은 청중이 말하는 단어들을 활용해 즉흥 연기를 선보였고, 실제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표현해 공감을 얻어냈다.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송년회 및 바자회가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송년회 및 바자회가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또 연말을 맞이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바자회도 진행됐다. 여금넷 회원들을 비롯한 금융권 여성들이 기부한 의류와 액세서리, 화장품, 도서, 수공예품, 먹거리 등 300여 점은 5000~5만 원 이내로 저렴하게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사회연대은행에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한다.

김상경 여금넷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바자회는 처음이다.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에 여성 리더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여성 신입사원 비율은 50%에 달하지만, 40대로 가면 17%로 줄어든다. 여금넷 회원이 적극 나서 여성 리더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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