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22일 포니정재단이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렸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재단관계자와 포니정 장학생, 학술지원 대상자등 100여며잉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한양대학교 윤원규 학생을 포함한 30명의 국내 대학생을 11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포니정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에게는 1년간 학비지원은 물론 현장답사와 워크숍, 멘토링, 해외학술탐방 등 교육기화가 제공된다. 이외에 베트남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포니정재단은 베트남 장학생 2명에게 초청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초청장학 사업은 기존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중 우수 성적 학생을 선발해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2년간 교육비와 생활비, 왕복항공권, 논문 인쇄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문화를 전공한 베트남 학부생에게 1년간의 고려대학교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장학생 사업을 신설하기도 했다.
학술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연구자 2명에게 포니정재단은 학술지원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포니정 학술지원 대상 연구 주제는 조석효 박사의 ‘아락샤 아왕땐달의 불교 논리학을 중심으로: 티벳 불교 논리학의 개념들과 그것들의 종교적 정당화’와 이현경 박사의 ‘억압과 상처의 장소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치유의 중심으로: 구 서대문 형무소의 과거, 현재, 미래 역할 연구’ 등 2편이다.
포니정재단은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유지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지원해왔다. 포니정재단의 학술지원 프로그램으로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의 신진 학자들에게 1년간 연구비, 출판지원금 등 총 5000만 원이 수여된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 장학생과 학술지원 연구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포니정재단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정신과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