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21일 '감염병센터 국가지정 음압병동' 개소식을 진행했다. 새로 지어진 음압병동은 기존 본관 음압병실에 더해 새롭게 마련된 국가지정 병동으로 총 5개의 병상으로 구성돼 있다. 길병원은 기존의 음압병실에 추가된 새로운 음압병동을 갖춤으로써 호흡기 감염병 감염자로부터 병원 내 2차 감염 예방 시설과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개소한 병동에서는 메르스, 사스, AI 등 호흡기격리를 해야 하는 감염병 환자가 치료받게 된다.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과거 메르스부터 최근의 AI 확산까지 감염병은 늘 국민보건을 심각하게 위협하지만 이를 수용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국가지정 음압병동 개소를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병 치료 의료기관으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