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주값 인상 효과 단기적…중장기 성장성 고민해야 – IBK투자증권

입력 2016-12-23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BK투자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가격 인상의 효과가 단기적인 실적개선에 그칠 것ㅣ라며 당장의 실적개선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맥주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눈앞의 실적 개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수입 맥주 소비 대중화, 경쟁사의 맥주사업 확대, 광고선전비 증가 등 우려 요인들이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이달 27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평균 6.3% 인상한다고 밝혔다. 2012년 7월 이후 약 4년 6개월만의 인상이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하이트와 맥스의 공장 출고가격(500ml 한 병 기준)이 1079.6원에서 1146.7원으로 67원 오르게 된다.

맥주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된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186억원(전년대비 1.4% 상승), 1272억원(전년대비 13.5% 상승)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수입맥주의 시장 영향력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올리더라도 판매량이 줄어 전체 매출액 증가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본질적인 측면에서 맥주 판매량 회복, 수입맥주 유통 확대 등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93,000
    • -0.43%
    • 이더리움
    • 4,610,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0.66%
    • 리플
    • 2,018
    • +20.05%
    • 솔라나
    • 354,300
    • -1.36%
    • 에이다
    • 1,394
    • +22.82%
    • 이오스
    • 1,036
    • +12.12%
    • 트론
    • 285
    • +2.52%
    • 스텔라루멘
    • 475
    • +34.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2.9%
    • 체인링크
    • 22,480
    • +7.77%
    • 샌드박스
    • 518
    • +7.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