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대학생 30명을 선발했다.
전국 대학교에서 선발된 대학생 30명(남 25명, 여 5명)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UAE(아랍에미라이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7주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원자력 안전, 프로젝트 관리, 토목ㆍ건축ㆍ기계ㆍ전기 등 분야별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과 UAE 정부는 2014년 5월 청년인력 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년 양국 대학생을 서로 파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에 이어 올해도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2년간 57명이 파견돼 약 두 달 간의 인턴근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전은 22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제3기 ENEC 대학생 인턴십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철희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진흥과장, 모하메드 알 카두리(Mohamed Al Khadhouri) UAE원자력공사 한국지사장, 이흥주 UAE원전사업처 사업총괄실장, 김인식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철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축사를 통해 “벌써 3년차를 맞이한 본 프로그램은 양국 우호의 상징과도 같다”며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여러분들이 미래 한-UAE 양국 관계의 든든한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