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사망한 어린이 가족에 총 5000만 달러 지급한다

입력 2016-1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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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가 넘어진 자사 서랍장에 깔려 숨진 미국 어린이 3명의 가족에게 총 5000만 달러(약 602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작년에 이케아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깔려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다. 앞으로 당기면 쉽게 넘어지는 서랍장에 아이들이 기어올라가거나 매달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케아는 고객들에게 ‘벽 지지대를 사용하라’는 안내 조치만 했다. 그런데 세 번째 어린이 사망자가 나오자 이케아는 올 6월 미국에서 서랍장 2900만 개를 리콜하고 문제의 서랍장 시리즈의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다. 이케아는 국내에서도 뒤늦게 말름 서랍장을 리콜했다.

이번 합의에 더해 이케아는 어린이 병원 3곳에 5만 달러를 기부하고, 어린이 안전을 홍보하는 비영리재단에도 1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다만 유족들과의 합의는 법원의 승인을 아직 받지 않은 잠정합의다. 5000만 달러는 세 가족에 고르게 나눠 지급된다.

이케아는 이날 미국 내에서 안전 표준을 충족시키는 제품만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TV 광고, 인터넷 및 매장 내 경고를 포함해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고자 더 큰 비용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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