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했다.
2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1원 오른 1202.41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기준 지난 3월 10일 1203.6원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밤(23일) 미국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3분기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기준 3.5%로 속보치(2.9%)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세를 보인 까닭이다. 특히, 소비지출은 3.0% 증가하며 잠정치 2.8%를 뛰어넘었다.
다만,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비 4.6% 하락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7만5천명으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11월 전미활동지수도 -0.27로 하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금일에도 매입결제 등 실수요가 원ㆍ달러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전일당국이 1200원대에서 시장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 만큼 레벨 부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