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에 지금까지 체결한 15개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수출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FTA 이행ㆍ활용 유관기관 협의회' 제5차 회의에서 올해 한 해 FTA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이달로 발효 1주년을 맞은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FTA와 관련해선 대외통상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수출에 이바지했다고 평했다.
올 한해 총 41회의 FTA이행기구 회의를 통해 원산지ㆍ통관ㆍTBTㆍ수입규제 등 업계 애로를 다수 제기ㆍ해소하는 한편, 인도와의 CEPA 개선협상 추진 등 업계의 기체결 FTA개선 요청에도 적극 부응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이미 체결된 FTA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인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칠레 등과의 FTA 개선 협상에 충실히 임해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철강협회와 석유화학협회는 세계 각국에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주요 수출대상국의 수입규제가 확산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계속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