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키워드 알림’ 아이폰에서도 정식 서비스

입력 2016-12-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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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실험실 메뉴의 키워드 알림.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실험실 메뉴의 키워드 알림.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실험실 메뉴에서 서비스 되던 ‘키워드 알림’ 기능을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키워드 알림 기능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정식 서비스로 전환돼 서비스 되고 있다. 5.9.8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아이폰은 16일부터 6.0.0버전 안드로이드는 20일부터 정식 서비스 중이다.

카카오 실험실은 2014년 6월 4.4.5버전부터 신설된 카카오톡 메뉴다.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자와 함께 사전 테스트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공간으로 사용자가 기능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유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실시간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약 2년 6개월 가량 서비스 돼 아이폰 유저들은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서비스 적용이 되면서 이용자들은 더 원활한 방식으로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 김영관(31)씨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키워드알림 기능을 통해 다양한 소통을 하는 것이 좋아보였다”라며 “키워드 알림이 정식 서비스가 돼서 좋다”고 전했다.

실험실 메뉴에서 테스트 된 키워드 알림 기능이란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놓은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으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채팅방을 무음으로 설정해 놓더라도 키워드가 포함돼 있다면 알림이 울리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그룹채팅방에서 메시지 수신 알림을 꺼놓은 경우 알림이 울려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실험실에서는 그동안 키워드 알림 뿐만 아니라 ‘안 읽은 채팅방 위로 정렬’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해 왔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여러가지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OS별로 환경이 다르기도 하고,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기능이 동일한 시점에 업데이트 되지는 않았다”라며 “앞으로 사용자와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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