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시장의 성장과 인구 노령화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9만6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박자미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사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유로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연간 20%씩 고성장 하며 ▲중국 내 아시아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가치 상승 가능성 ▲하반기 유통망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므로 과거보다 조직적인 판매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그는 인구 노령화로 소득 수준이 높은 중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해 따라 미백, 한방 등의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설화수는 중년층의 브랜드 로열티가 매우 높아, 두 자리수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노령화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산업 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아모레퍼시픽은 풍부한 자본력(2007년 말 순현금 3000억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높은 브랜드력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어 현재 시장점유율 35%에서 향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