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시민사회단체 인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사회와의 간담회’를 열어 국정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행사는 권행대행으로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국정안정을 위한 조언을 듣기 위한 분야별 간담회의 일환이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 학계ㆍ언론계, 사회원로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번주에는 경제계 원로들을 만나 다양한 조언을 청취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정부와 시민사회가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시민사회가 뜻을 함께 한다면 어떠한 난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국민들이 단합해 함께 헤처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에게 “시민사회의 리더이자 국민과 정부 간 소통의 가교로 국민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사회 단체 인사는 △권도엽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 공동대표 △김석우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 원장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문영기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회장 △박재묵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명혜 한국YWCA연합회 회장 △이윤배 홍사단 이사장 △이재교 시대정신 대표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임현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저너 공동대표 △장수찬 한국NGO학회 회장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