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받아

입력 2016-12-23 19:01 수정 2016-12-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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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에드윈 퓰너 이사장.(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에드윈 퓰너 이사장.(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추천으로 내년 1월 미국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 참석한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최근 김 회장에게 내년 1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의 참석 의사를 타진했다. 초청장은 내년 1월 10일쯤 전달받을 예정이며, 김 회장은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이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게 된 계기는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와의 인연 때문이다. 퓰너 이사장은 8월 트럼프 캠프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헤리티지재단 총재를 오랜 기간 역임했으며, 현재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과 퓰너는 1980년대 초반에 만나 20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퓰너는 올해 10월 서울을 방문해 김 회장과 만나 한국과 미국 간 경제 현안과 동북아 문제 등을 환담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앞서 헤리티지재단은 2011년 미국 워싱턴 펜실베이니아가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콘퍼런스센터를 한ㆍ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콘퍼런스센터’로 명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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