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사진=PGA
지난 6월 열린 US오픈 최종일. 선두를 달리던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5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던 중 ‘볼이 저절로 움직였다’고 경기위원에게 자진 신고했다.
경기위원은 경기가 다 끝나고 나서 “선수가 볼을 움직인 원인을 제공했다”며 1벌타를 부과했다. 그의 우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존슨은 ‘불운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나중에 US오픈을 주최한 USGA는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내년부터 퍼팅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해서 벌타를 주지 않는 로컬룰을 개정했다.
▲장하나(왼쪽)와 전인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 사건은 장하나의 아버지가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전인지에게 가방을 떨어뜨렸고, 전인지는 몇 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17개 골프 논란 중 여자 선수가 관여된 것은 2개. 랭킹 9위의 다른 하나는 US여자오픈 연장전(16~18번 3개 홀 연장) 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의 클럽이 모래에 닿았다고 벌타를 준 USGA 판정이었다. USGA는 17번홀 두 번째 샷 때 벌어진 일을 18번홀 세 번째 샷 때 벌타를 주면서 논란 소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