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가신용등급 하락…피치, ‘AA’→‘AA-’

입력 2016-12-24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레이팅스(Fitch Ratings)는 23일(현지시간) 벨기에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피치그룹은 벨기에 국가신용등급의 향후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이 등급은 무디스(Moody’s)가 평가한 ‘Aa3’와는 같은 수준이나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부여한 ‘AA’에 비해서는 한단계 낮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벨기에의 국가신용등급이 5년 만에 하향 조정된 것은 예산 적자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피치그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벨기에의 금년도 예산 적자 예상치는 GDP(국내총생산)의 3%로 당초 예상치인 2.7%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채무 총액은 GDP의 107%로 AA 등급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노동세를 인하키로 한 공약을 이행해야 하는데다 지난 3월 테러 이후 안보 지출이 늘어난 것이 적자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으로 대 영국 교역 의존도가 높은 벨기에의 불확실성이 다른 EU국가에 비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38,000
    • -1.67%
    • 이더리움
    • 4,753,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5.15%
    • 리플
    • 2,138
    • +6.32%
    • 솔라나
    • 356,800
    • -0.2%
    • 에이다
    • 1,517
    • +17.51%
    • 이오스
    • 1,080
    • +11.46%
    • 트론
    • 300
    • +7.53%
    • 스텔라루멘
    • 706
    • +7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50
    • +5.4%
    • 체인링크
    • 24,620
    • +14.51%
    • 샌드박스
    • 582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