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감하는 골퍼들에게 ‘그린피 대폭 할인’은 여간 즐거운 소식이 아니다. 3한4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날짜만 잘 골라가면 다소 포근한 날에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그리고 주중과 주말, 시간대별로 그린피가 천차만별이지만 그린피와 식사, 카트를 포함해 10만 이내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물론 동계시즌에 한정하지만 잘 골라가면 저렴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그린피가 최저가의 4만원부터 10만원까지 그린피를 확 내린 골프장들이 한,두곳이 아니다.
2~3년전만해도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그린피 10만원대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5만~6만원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정규 18홀을 도는데 4만원대도 나돌아 5만원대가 깨지고 있다. 물론 이 가격대는 회원제보다는 퍼블릭코스에 집중돼 있다.
전북 군산의 군산CC(81홀)는 내년 1월 말까지 그린피가 주중 4만6000원, 주말 9만9000원이다. 카트비를 포함한 그린피를 주중 6만6000원, 주말 9만9000원으로 평균 2만원가량 인하했다. 노캐디, 셀프카트 제도를 도입해 실질 그린피를 전국 골프장 중 처음으로 5만원대까지 낮춘 골프장이다.
충남 태안의 현대더링스(36홀)는 내년 1월 말까지 주중 하루 5팀씩 선착순으로 그린피 4만2000원이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늘보캐디(5000원)와 1인당 1만~2만원 하는 전동카트를 사용하면 캐디피가 절약된다. 18홀 라운드 총비용이 최저 5만7000원에 불과하다.
충남 부여에 있는 백제CC(27홀)는 여성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이달말까지 그린피가 5만원이고, 내년 1월에 여성고객은 그린피 6만원이다.
충북 충주의 대영CC(36홀)는 주중 시간대별로 카트비와 그린피를 합쳐 6만원까지 내렸다. 이달말까지 주중 식사를 포함해 18홀 라운드가 7만9000원이다,
충주의 킹스데일CC(18홀)은 12~1월에 27홀(그린피+카트비+식사1식)를 포함해 주중 11만원, 주말 14만원의 특가상품을 선보였다.
이천 실크밸리CC(27홀)는 1월2일 샷건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데 인터넷 회원에 따라 5만원(레드), 7만원(블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