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감집이 나와 건축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1위 건축설계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19일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주·설계한 프로젝트를 리뷰할 수 있도록 한 500여페이지의 연감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이 발간집에 자사 대표작을 중심으로 용도별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각 기관에 제안해 설계한 프로젝트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연감집에 현대 건축문화를 리드하는 희림의 건축설계 트렌드와 노하우가 자세히 실려있어 건축업계 종사자와 관련분야 전문가, 건축설계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7년 업력의 종합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인 희림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 다수의 기술인력 등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시청사 증개축, 종로문화센터, 제2롯데월드, 한국산업은행 본점 등 대형 건축물 설계를 수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예멘,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매출도 크게 늘고 있어 현대 건축설계문화의 흐름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해마다 연감집을 통해 체계적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 정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일반서점과 인터넷 판매로 유통망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